2009년으로 넘어왔다. 그러나 그거야 세상이 그렇고 달력이 그렇다는 것이고.
내게는 그냥 똑같은 이번 겨울이지 뭐.
작업 할 때마다, 가이드 녹음할 때마다,
암벽에 머리 들이받는 기분이다.
스스로의 재능을 확신하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마는.
가끔은 속이 타들어가 피지도 않는 담배 생각이 다 난다니까.
그래도 도망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만 있다면.
서른이라는 나이와, 그에 붙어오는 사회적 제약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소리가 들릴 때 마다
더럭 더럭 겁이 나서 미치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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